은마아파트 추진위만 20년째… 조합설립 사법 리스크 ↑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건축조합추진위를 출범한 지 27년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제자리걸음만 거듭하다 오는 19일 조합설립을 위한 총회를 앞두고 있다. 조합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사업은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조합총회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후보자 간 신경전이 무척이나 날카롭다. 조합장 후보로는 은소협 전 대표인 이재성 후보가 기호 1번, 현 재건축추진위원장인 최정희 후보가 기호 2번으로 나서 저마다 조합원들의 호응을 이끌 공약으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 중이다. 또 이번에 당선된 조합장은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유리한 외부 환경을 등에 업고 2~3년 내 이주에 이은 착공 등 순항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에서 또 다른 변수는 없는 걸까? 답은 부정적이다. 수많은 변수가 아직 남아 있다. 그중 현시점에서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것은 조합장 당선자의 사법리스크와 평형 수평 이동을 둘러싼 조합원 갈등이다. 먼저 사법리스크다. 도시정비법에서는 조합 임원 등의 해임 사유로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거나 ▲금고 이상의 형의 집행유예를 받고 그 유